인천시 등록문화재 1호는?…1901년 건축 송학동 옛 시장관사
2호는 수령 130년 '자유공원 플라타너스'
수인선 협궤 객차·협궤 증기기관차 3·4호 등록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등록문화재 제1호에 '송학동 옛 시장관사'가 선정됐다.
시는 50년 이상된 근대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전문가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중구 송학동 옛 시장관사 등 4건을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등록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12월 관련 제도 시행 이후 인천시가 등록문화재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등록문화재 제1호인 송학동 옛 시장관사는 1901년 일본인 사업가의 별장으로 지어졌으나 광복 후에는 '동양장' 이라는 서구식 레스토랑과 '송학장' 이라는 사교클럽으로 사용된 건물이다.
1966년 현존 건축물을 신축해 민선 초대 최기선 시장까지 17명의 시장이 사용했으며,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시 역사자료관으로 활용됐다.
인천시는 경기도에서 독립한 지 40년을 맞은 지난 달 송학동 옛 시장관사를 시민에 개방했다.
시민 공모를 거쳐 '인천시민愛(애)집'이라는 새 이름을 달게 된 시장관사는 본관은 전시실·영상실·북쉼터 등 시민 휴게공간으로, 관리동은 전망대·공유키친, 야외정원은 작은 결혼식장·작은 음악회장 등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등록문화재 제2호는 수령이 13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자유공원 플라타너스'다. 현존하는 국내 최고령 플라타너스로, 개항기와 인천상륙작전의 포화 속에서도 굳건히 버텨온 자연유산으로서의 상징성을 고려해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선정됐다.
제3호는 '수인선 협궤 객차'로, 국내 첫 철도공장인 인천공작창에서 1969년 제작돼 수인선을 운행했으며 1995년 운행 중단 후 2018년 보전 처리를 통해 복원됐다.
제4호로 등록된 '협궤 증기기관차'는 1952년 수원 기관차사무소에서 조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1978년까지 수인선에서 운행됐다. 2008년 보수 정비 후 실제 운행됐던 소래역과 소래철교 인근에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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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관계자는 "2019년 시·도 등록문화재 제도 도입 이후 서울에 이어 두번째로 등록문화재 제도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등록문화재 홍보와 발굴·활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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