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설화' 윤석열, '레드팀' 띄우고 휴가 복귀 후 지지율 회복할까
구설수 자초했던 행보 돌아 볼 듯
코로나 여파 9일까지 외부 행사 자제
"본인도 속상해 하고 자책"
한국갤럽, 6개월 만 지지율 10%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나흘 간 휴식을 마치고 복귀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설화'를 잠재울 수 있을까.
7일 윤 전 총장 캠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5일부터 8일까지 휴가다.
휴가 동안에도 윤 전 총장은 5일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6일엔 충남 아산 현충사와 윤증 고택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충남 일정은 전면 스톱됐다. 윤 전 총장은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방역당국 권고에 따라 9일까지 외부 행사를 자제할 계획이다.
윤 전 총장 캠프는 휴가 기간 동안엔 쉬면서 재정비에 들어갈 계획을 밝혔다. 6월29일 정치 선언 후 한 달여 간 정치 행보를 냉정하게 돌아본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처가 리스크'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120시간 근무', '민란', '부정식품', '건강한 페미니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등으로 연일 구설에 올랐다. 다리를 과도하게 벌리고 있는 모습으로 '거만해 보인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따라 캠프 측은 이른바 '레드팀'을 만들어 드러난 약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윤 전 캠프에서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신지호 전 의원은 전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휴가에 들어가서 뜨거운 이슈로부터 약간 거리를 두고 편안하게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된다. 후보도 굉장히 속상해 하고 또 자책도 하고 그런 것 같다"며 "이제 한두 번은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그건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된다. 따라서 이걸 오히려 뭔가 분발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자 하면서 이 캠프 내 이런 일들이 재발 되지 않도록 이른바 레드 팀을 만들어서 재발 방지를 사전에 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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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정비를 통해 윤 전 총장은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을까. 국민의힘 입당 후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소폭 상승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좋지 않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지난번 조사(6월29일~7월1일 실시)에 비해 6% 포인트 하락한 19%를 기록했다. 퇴임 후 처음으로 10%대를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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