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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이사 "디지털 달러 필요 없어"‥비트코인, 4만1천달러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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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활용 결제 시스템 혁신 옹호
통화 정책 정상화 옹호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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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디지털 달러 도입에 회의적인 입장을 제기했다.. 비트코인 값은 이에 힘입어 단숨에 4만1000달러대를 넘어섰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5일(현지시간) 보수 성향 싱크탱크 '미국 기업 연구소'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민간 부문의 혁신을 통해 지불결제 속도를 높이는 것이 Fed 차원에서 디지털 달러(CBDC)를 도입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월러 이사는 "CBDC가 미국과 다른 국가에서 계속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나는 디지털 달러가 미국 지불 시스템이 직면한 주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면서 "나는 디지털 달러가 기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혁신은 디지털 달러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더 빠른 지불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디지털 달러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월러 이사는 디지털 달러 대신 최근 Fed가 개발 중인 'Fednow'나 대형 상업은행 중심의 소액결제시스템(RTP 공동망)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월러 이사의 주장은 디지털 달러 도입에 대해 Fed 내의 갈등이 크다는 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지난달 의회 증언에서 광범위한 조사를 거쳐 9월 초 Fed가 디지털달러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공개할 전망이라고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이를 디지털 달러 발행을 위한 Fed의 노력을 가속하는 핵심 단계라고 강조했었다.


파월 의장은 디지털 달러를 발행하면 가상화폐가 미국에서 주요 결제 수단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월러 이사의 언급 후 비트코인 값은 수직으로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값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3% 상승한 4만1200달러까지 치솟았다. 비트코인은 월러 이사의 발언 전에는 3만7800달러에 매매됐었다.


이더리움은 런던 하드포크 영향으로 4% 상승해 2800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한편 월러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Fed가 더 빨리 완화적 통화 정책을 철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월러 이사는 하루 뒤 나올 노동부의 7월 고용 지표에 대해 큰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월러 이사는 앞서 7월과 8월 신규 고용이 80만명 이상이면 10월에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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