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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영화배우", "대통령", "해설가"…與 대선주자들, 10대 시절 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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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영화 보고 감명 받아 배우 꿈"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통령' 되고 싶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선거 벽보보고 정치인 희망"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은사님 덕분에 꿈 생겼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들이 지난 1차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들이 지난 1차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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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학창시절 장래희망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한때 배우가 되고 싶었다며 고백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찍이 대통령을 꿈꿨다고 밝혔다.


4일 YTN에서 방송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2차 TV토론회에서는 대선주자들이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를 통해 자신의 유년기를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가장 먼저 발언 기회를 얻은 추 전 장관은 10대 시절 장래 희망을 묻는 질문에 기자, 판사, 변호사와 함께 영화배우를 적었다. 이에 대해 추 전 장관은 "지금은 (배우 꿈을) 접은지 꽤 됐다"면서도 "저 자신을 알고부터 연기를 못 한다는 것을 알았다. 제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영화를 감명 깊게 보고 영화배우가 되고 싶다는 그런 꿈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를 못 다니고 공장 생활을 했기 때문에 생활기록부가 없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려웠지만 그때 꿈은 있었다"라며 유년기 장래희망 란에 '대통령'을 적었다고 한다.


이 지사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현재 부인인 김혜경 여사 이름을 댔다. 그는 "(김 여사와) 만난 지 6개월 만에 결혼했다. 인생 살이하면서 제일 잘한 일이 바로 아내를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점과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활발하며 책임감이 강한 게 장점이지만, 덤비는 성질이 있다는 게 단점"이라고 답했다.

토론회를 앞두고 사회자와 대화하고 있는 후보들 / 사진=연합뉴스

토론회를 앞두고 사회자와 대화하고 있는 후보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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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어린 시절 선거 벽보를 보고 '정치인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꿨다"고 학창시절 장래희망을 밝혔다.


특이사항 란에 '밥이 남기는 적이 없음'이라고 적은 정 전 총리는 "밥은 정말 남기지 않고 다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래야 예의 바른 사람"이라고 설명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자신에게 꿈을 불어넣어 준 옛 은사와의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생이던 당시 은사였던 교사 박태준 씨를 언급하며 "의자도, 책상도 없는 시골 분교를 다니는 시골뜨기에게 '대도시 진학'이라는 꿈을 심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된 후 선생님을 후원회장으로 모셨다. 후원금을 잘 모아주셔서 그런 게 아니라, 제 인생의 원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자신의 단점에 대해 "기분 나빴거나 제게 불리한 것을 까먹는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피곤해진다. 부친이 경찰 공무원인데도 전교조 관련 교내 시위를 해서 졸업을 못 할 뻔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은 학창시절 장래희망으로 '스포츠 해설가'를 꼽았다. 그는 "고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육지를 처음 밟고 장학퀴즈에 출연했는데, 차석을 했다"며 "그때 앵커가 장래희망을 묻기에 스포츠 해설가라고 답했다. 그중에서도 배구 해설가가 되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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