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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식품 잇단 가격인상…물가부담 연말까지 계속

최종수정 2021.08.05 11:48 기사입력 2021.08.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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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가공식품 소비 증가
전체 식품비서 30.2% 차지
가격 인상 지속…물가 부담 가중

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은 부침가루(11.1%), 국수(7.2%), 식용유(6.3%), 빵(5.9%) 등이 오르면서 1.9% 상승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3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은 부침가루(11.1%), 국수(7.2%), 식용유(6.3%), 빵(5.9%) 등이 오르면서 1.9% 상승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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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최근 잇따르는 가공식품 가격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어느 때보다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공식품이 식탁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빠르게 늘어나면서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0년 가구의 가공식품 지출 변화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가공식품 소비는 크게 증가했다. 2019년 전체 식품비에서 외식비는 49.1%를 차지했으나, 2020년 43.8%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공식품비는 24.7%에서 30.2%로 증가해, 외식을 줄인 만큼 가공식품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식품업계가 지난해부터 가공식품 가격 인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한 번 늘린 가공식품 소비를 다시 줄이긴 어려운 상황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며 소비자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가구당 평균 가공식품비로 21만3000원을 소비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가공식품 품목별 지출에 변화가 생긴 점도 소비자 물가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2019년 가공식품 지출액 상위 품목에서 4위에 있던 ‘즉석·동결식품’은 지난해 3위로 올라섰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 중 하나는 ‘즉석밥’이며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이 올해 모두 즉석밥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 ‘라면류’도 2019년 9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7위에 자리했는데 올해 라면업계는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거나 검토 중인 상황이다.


늘어난 가공식품 소비로 인한 물가 부담은 올해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달 1일부터 인상된 우유의 원재료인 원유 가격이 뇌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이달 1일부터 원유 가격을 ℓ당 947원으로 21원(2.3%) 인상했다. 우유 제품 가격이 인상될 경우 치즈와 아이스크림, 빵 등 우유를 사용하는 주요 제품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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