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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페미니즘이 저출생 원인? 여성·청년에 완벽한 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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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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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페미니즘을 저출생의 원인으로 꼽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윤 전 총장의 현실 진단과 인식이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일갈했다.


이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성과 청년의 현실에 대해 완벽한 무지를 또 드러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저출생 정책에서도 '성평등'은 중요한 가치로 꼽힌다.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로 일을 포기하지 않을 성평등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서도 '성평등 구현'을 앞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 사회의 출생률이 최저점인 이유는 여성의 성평등 의식이 높아서가 아니다. 사회 전반의 성평등 수준이 뒷받침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해야 할 역할은 노동시장 내의 성차별 완화, 가족 내 성평등 수준 향상, 출산 양육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적어도 대통령 후보라면 저출생의 원인을 엉뚱한 곳으로 돌릴 게 아니라 각자의 삶을 선택하고 살아갈 청년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 그것이 기본 소양이자 최소한의 예의"라고 덧붙였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을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및 최고위원들을 예방,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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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 강연에서 "페미니즘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 선거에 유리하고 집권을 연장하는 데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페미니즘이라는 게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 남녀 간 건전한 교제도 정서적으로 막는 역할을 한다는 얘기도 있고, 사회적으로 봤을 때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여건이 너무 안 된다. 출산 장려금을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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