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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1년 만에 코로나 재발병…7명 지역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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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열차역에서 장쑤성 단체 관광객과 밀접접촉 후 감염
중국, 19개성 30개 시 주민 타지역 이동 제한 등 방역 강화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주민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우한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미국 등 서방 진영이 중국 우한을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하고 있어 중국 보건당국이 더욱 긴장하는 모습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2일 기준 우한에서 모두 7명의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감염자 중 1명이 우한 철도역에서 중국 장쑤성 화이안 단체 관광객 일부와 접촉, 감염됐다고 전했다. 나머지 6명도 밀접 접촉하면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양성 판정을 받은 7명은 모두 지정된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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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징 루커우국제공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이 관광지 장자제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 중국 10여 개 성(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1일까지 전국 31개 성(시) 가운데 14개 성에서 300여 명이 누적 확진됐고, 안후이성에서는 무증상 감염자가 보고됐다. 후베이성과 산둥성, 허난성, 윈난성, 하이난은 물론 수도 베이징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


중국 최고 감염병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전날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이번 재확산이 통제되는데 10∼14일 정도 걸릴 것"이라며 중국 보건당국이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 원사는 또 "중국 백신은 중증과 경증, 무증상에 대해 각각 76.9%, 67.2%, 63.2%의 방어효과가 확인됐다"면서 "광저우에서 확인된 감염자중 13명의 중증환자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전체 인구가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백신 접종률이 83.3%에 달해야 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중국 보건당국은 19개성 30개 시 주민들에게 타지역으로 이동하지 말 것을 지시하는 등 방역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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