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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연금펀드 日 공적연금, 美 국채 보유 비중 크게 줄여

최종수정 2021.08.02 15:53 기사입력 2021.08.0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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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말 기준 美 국채 비중 35%…1년새 12%포인트 낮춰

일본공적연금(GPIF) 국가별 채권 보유 비중 변화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일본공적연금(GPIF) 국가별 채권 보유 비중 변화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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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연금펀드인 일본공적연금(GPIF)이 지난 2020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에 미국 국채 보유 비중을 역대 최대로 줄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PIF가 2020회계연도부터 새로운 5개년 자산 배분 정책을 시행했는데 첫 해 미국 국채 비중을 대폭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분석 결과 지난 회계연도 마감인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GPIF의 보유 채권 중 미 국채 비중은 35%로 집계됐다. 2019회계연도 말 47%에서 12%포인트 줄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에 GPIF의 미국 국채 비중은 30% 수준이었다. GPIF는 이후 2개 회계연도 동안 미 국채 비중을 크게 늘렸으나 2020회계연도 역대 최대 규모로 비중을 줄였다. 블룸버그는 2020회계연도 직전에 미 국채 비중이 증가한 이유와 관련해 2020회계연도에 새로운 자산 배분 계획을 앞두고 짧은 기간 자산을 투자하려는 목적에서 안전한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한 영향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GPIF는 미 국채 보유 비중을 줄이는 대신 유럽 국채 비중을 늘렸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국채 비중이 최소 1.7%포인트 이상 늘었다.


지난해 4월에 시작된 5개년 자산 배분 정책에 따라 GPIF는 일본 국채 비중을 줄이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과 해외 채권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자산 배분 정책 변경에 따라 미 국채 비중은 줄고 대신 유럽 국채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GPIF는 새 자산 배분 정책에 따라 채권과 주식 투자 비중을 균등하게 나누고 국내와 해외 시장 투자 비중도 균등하게 가져가기로 했다. 이전에 GPIF는 전체 자산의 35%를 일본 국채에 투자했다.


GPIF는 자산 변화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투자 규모가 17조엔에 달해 막대한만큼 GPIF의 투자자산 변화는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미쓰이 스미토모 신탁은행의 세라 아야코 투자전략가는 "GPIF는 다른 일본의 연금펀드 투자 결정에도 큰 영향을 준다"며 "GPIF가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일본 투자자들은 2021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부터 24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순매도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2020회계연도에 미 국채 350억달러어치 순매도했는데 3년 만에 가장 많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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