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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지침 거부한' 플로리다, 하루 2만1000명 신규 확진

최종수정 2021.08.01 12:36 기사입력 2021.08.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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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체 신규 환자 5명 중 1명꼴…"코로나 새 진원지"
주지사, 학생들 마스크 의무 착용 금지…백신 의무화도 반대

'마스크 지침 거부한' 플로리다, 하루 2만1000명 신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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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단 하루에 2만1000명이 넘는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는 이러한 내용의 신규 감염자 현황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고했다.

CD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30일 기준 2만1683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플로리다에서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종전 최다 확진 기록은 지난 1월7일의 1만9334명이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 비율은 18.1%로. 미국 전체 평균(7.8%)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플로리다에선 금주 들어 409명이 사망했고 누적 사망자는 3만9천명을 넘었다.

AP통신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플로리다가 미국 전체 신규 환자의 5분의 1을 차지하게 됐다"며 "플로리다가 코로나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병원 협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병원의 환자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고 경고한 상태다. 현지 대형 의료기관인 애드번트헬스 플로리다 중부 지부는 밀려드는 환자를 돌보기 위해 다른 응급 수술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인 론 드샌티스 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방역 지침을 거부해왔다. 그는 CDC가 이번 주 발표한 마스크 재착용 권고 지침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주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도 도입하지 않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드샌티스 주지사는 이 또한 거부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다음 달 학교 재개를 앞두고 아이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부모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기는 행정 명령을 30일 발령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 강제화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연방정부는 자녀들이 학교에서 종일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학부모들에게 말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은 물론이고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도 계속해서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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