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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대표단, 中 처음으로 방문..."美 공습은 평화협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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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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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인 탈레반의 대표단이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탈레반 대표단은 최근 미국의 탈레반 공습이 평화협상 위반이라 밝힌 가운데 중국과의 접촉이 향후 미국,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주목된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날 탈레반 공동설립자로 알려진 물라 압둘가니 바라다르가 이끄는 탈레반 대표단은 중국 톈진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다. 탈레반 고위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달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 측과 가진 회담에서 "탈레반을 아프간의 정치적 주류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 발언한 이후 양자간 평화회담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미군의 탈레반 공습과 관련해 "지난해 2월 평화협정 위반" 이라고 맹비난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의 주요 관심사는 아프간 내 탈레반 세력확대와 함께 우려되고 있는 신장위구르자치구 내 이슬람 세력의 확장 가능성이라고 SCMP는 분석했다. 옌웨이 중국 노스웨스트대학 국제관계학 교수는 SCMP와의 인터뷰에서 "탈레반이 앞으로 실질적인 아프간 내 정부가 되든 아니든 아프간 정치발전과 안보에 영향을 끼치는 핵심세력"이라며 "중국은 탈레반을 통해 신장위구르 등에서 활동하는 다른 이슬람 테러조직에 일정 제약을 가할 수 있고, 이것은 중국의 안보와 지역안보에 유용할 것"이라 설명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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