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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직장 상사에게 성폭행 당해…남편 국민청원

최종수정 2021.07.28 09:28 기사입력 2021.07.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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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서로 좋아서 그랬다’ 혐의 부인…누리꾼 혼란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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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내가 직장 상사에게 강간당했다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와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남 한 사회복지센터 여성 사회복지사가 센터 대표에게 지속해서 성폭행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청원 일부에 경찰 수사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나주 한 사회복지센터 사회복지사 40대 여성 A씨는 직장 상사인 대표 B씨에게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지난해 11월부터 근무하던 사회복지센터 대표가 여러 차례 강간하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장 접수 즉시 수사에 나서 센터 대표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 및 추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 좋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주경찰서 관계자는 “양측의 주장이 상반되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서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기가 어렵다”며 “현재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조사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 남편이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아내가 직장 상사에게 강간당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청원에서 “대표는 아내보다 10살 정도 어리다”며 “지난 4월 초부터 대표의 권한을 이용, 위력을 행사해 저의 아내를 여러 차례 강간하고 수차례에 걸쳐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경찰 수사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청원인은 “아내는 경찰에 가해자를 고소하고 국선변호사 선임을 요청했는데 2주가 되도록 국선변호사가 누구로 선정됐는지 알 수도 없었다”며 “국선변호사의 조력 없이 두 번째 조사가 끝난 뒤에서야 경찰로부터 국선변호사가 이미 수일 전 선임됐다는 얘길 듣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범죄는 초동수사가 중요한데 가장 기본적인 현장 답사나 센터 내 직원들 진술과 CCTV 증거 확보에도 진전이 보이지 않는다”며 “고소한 지 보름이 훨씬 지나도록 피의자에 대한 조사조차 이뤄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국선 변호사 선임은 이미 요청한 상태였으며 따로 통보만 못 했고 센터 내 직원들 진술과 CCTV 증거 확보 등은 모두 마침 상태였다”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피의자 조사만 조금 늦은 부분이다”고 해명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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