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현장영상]"와~ 이래서 보물이구나" '인왕제색도' 이건희 컬렉션, 눈앞에서 보니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현장영상]"와~ 이래서 보물이구나" '인왕제색도' 이건희 컬렉션, 눈앞에서 보니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윤진근 PD] "정말 이래서 국보군요." "교과서 밖으로 나온 보물이네요."


말 그대로 '명불허전' 그 자체였다. '세기의 기증'으로 화제를 모은 '이건희 컬렉션' 앞에선 관람객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방문한 시민들은 겸재 정선(1676∼1759)의 최고 걸작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교과서에서만 보거나 극히 드물게 전시됐던 희귀작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었다.


인왕제색도는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정점으로 꼽힌다. 단원 김홍도(1757∼1806)의 말년작인 '추성부도'(보물 제1393호)와 고려 불화 '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도 전시장에 나왔다. 또 한글 창제 노력과 결실이 집약된 '석보상절'부터 토기와 도자, 목가구까지 다양한 유물이 공개됐다.

여기에 산화철을 발라 붉은 광택이 도는 청동기시대 '붉은 간토기', 삼국시대 금세공 기술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쌍용무늬 칼 손잡이 장식'(보물 제776호)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은 작품 선정 기준에 대해 "이건희 회장의 철학과 컬렉션의 성격을 보여 주는 대표작"이라고 소개했다. 이재호 학예연구사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은 2만1600여 점으로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긴 시대 걸쳐있다"면서 "시대별로 기술적·디자인적 도전이 잘 담겨 있는 77점 작품을 골라내 전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어려우면서 디자인적으로 아름다운 것이야말로 고 이건희 회장 스스로 기업가로서 가지고 있던 마음가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전시를 보시며 기증자 마음도 함께 느끼신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윤진근 PD y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