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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내가 잘나서 환영하나, 정부가 배려 못 해서 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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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부산 정치권, 민심 스킨십 강화
"내가 잘나서 이렇게 환영해주겠나"
"정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은 것 느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부산=박준이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부산 시민, 정치권과의 스킨십을 강화했다. 부산에서 시장 상인들을 만난 윤 전 총장은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27일 부산을 찾은 윤 전 총장은 오전에 부산시장과 부산 동구 북항재개발현장을 찾아 지역 현안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자간담회, 부산민주공원 참배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대전, 17일 광주, 20일 대구를 찾은 바 있다. 이번이 4번째 지역 방문 일정이다.


윤 전 총장은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 식당을 찾아 지역 국회의원들과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부산 지역 대표 소주인 ‘대선’을 마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장제원·김희곤·안병길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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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후 윤 전 총장은 자갈치시장 앞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운집했다. 이들은 ‘공정 정의 법치’ 깃발을 들거나 ‘부산의 희망 윤석열’ 등의 손팻말을 흔들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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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상인들이 많이 힘드신 거 같다"면서 "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을 과연 높은 곳에 계신 분들이 얼마나 피부로 느낄 수 있는지, 이런 것들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이 말씀하시는 공정이라는 것 주변 점포와 우리 점포의 불공정한 처우가 아니라 다른 계층에 있는 분들과 공정하게 처우를 해달라는 것"이라며 "이분들 보시기에 급하지 않은 곳에 불필요한 지원이 많이 가고 우리에게 해야 할 게 많이 안 오는 게 아닌가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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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국가가 정책을 내놓을 때 쇼를 부리는 게 아니라 조용하고 내실 있게 국민 상식에 맞게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조용하게 뒷받침하는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제가 뭐 잘나서 이분들이 열렬하게 환영하겠나. 그 이면에는 정부가 이 분들 배려를 못했다는 뜻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여기 와서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윤 전 총장은 "우리나라는 중하위층이 많아 세금을 내는 중산층에 대해서는 세금 200원 거둬서 100원, 100원 나눠주는 게 아니라 200원 거뒀으면 200원을 어려운 입장에 계 신분에게 집중적으로 도와줘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다"면서 "잘 사는 분들에게 굳이 또 나눠줄 필요가 있냐"고 물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부산=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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