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이냐 합의냐, 완성차업계 파업 마지막 고비(종합)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유제훈 기자] 현대자동차와 한국지엠(GM)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관련 투표에 나서며 올해 하투(夏鬪) 위기의 마지막 고비를 넘기고 있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이날 시작했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 남양연구소 등에서 전체 조합원 4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결과는 28일 새벽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해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한다.
외국계 완성차 업체들의 임단협도 기로에 서 있다. 한국지엠은 전날부터 이틀간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한국지엠 노동조합은 한때 부분파업까지 벌이는 등 공세수위를 높였지만 최근 사측과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450만원 지급 등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지엠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상반기에만 8만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는 등 흑자전환까진 갈 길이 먼 상태다. 노사 양측이 서둘러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이유다.
르노삼성 노사 역시 기로에 서 있다. 지난해 임단협을 매듭짓지 못하고 현재까지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르노삼성 노사는 이날 본교섭을 재개하고 사측의 제시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간다.
양측은 여름휴가 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교섭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사측은 전날 11차 본교섭에서 일시금 800만원이란 파격적인 제시안을 내놨다. 기존 제시안(일시금 500만원)에 기본급 동결 보상금 200만원, 격려금 100만원을 얹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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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만 79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다, 내수 판매량이 절반으로 감소한 상황을 고려할 때 사측이 제시할 수 있는 최대치를 내놨다는 게 업계 평가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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