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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배터리 인재 급속 충전중…분리막, 배터리, 특허까지 전방위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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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생산·소재 사업 확대
신입·경력 수시 채용…연구·설계 인력 구인난 심화
글로벌 인재 모시기 경쟁도

SK이노, 배터리 인재 급속 충전중…분리막, 배터리, 특허까지 전방위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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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이노베이션 분리막, 셀·모듈, 전고체 배터리부터 특허(IP)까지 배터리 관련 전방위 분야에서 인재 영입에 나선다. 글로벌 배터리 기업 톱3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뿐만 아니라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최근 신입 사원 채용을 마치고 배터리 분야 경력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채용 규모는 최소 수십 명으로 알려졌다. 내달 초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늦어도 9월까지 경력 채용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분리막 엔지니어 ▲분리막 장비 보수 ▲배터리 전극 공정 ▲배터리 모듈&팩 ▲배터리 구독 서비스(Baas) 기술 지원 ▲배터리 중장기 연구 수립 ▲배터리 특허 발굴 ▲재무 경력 ▲전고체 개발 ▲배터리 사업 보안정책 ▲배터리 사업 예산 관리 ▲배터리 마케팅 분야 ▲지식재산(IP) 등 약 15개 분야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관련 전 분야에서 신입과 경력 사원을 동시에 뽑는 건 사업 확장 속도에 비해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최근 2~3년간 정부에 배터리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앞서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이차전지 사업이 성장하고 있지만 인력은 부족하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 인력과 연구 인력 확충"이라고 말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배터리 업계의 석·박사급 연구·설계인력은 1013명, 학사급 공정인력은 1810명 부족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 석·박사급 인력을 기존 50명에서 150명으로 3배 확대해 매년 1100명 이상 양성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역시 인력 부족으로 스카우트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헝다그룹은 국내 배터리 3사 출신을 대거 임원으로 영입했고, 유럽 노스볼트도 국내 배터리 기업 인재를 지속적으로 데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스토리데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시장에서 수주와 매출 모두 글로벌 톱3까지 올라가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배터리 생산 규모는 40GWh 수준이지만 2023년 85GWh, 2025년에는 200GWh, 2030년에는 500GWh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터리 생산뿐만 아니라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사업도 확대한다. 현 14억㎡인 LiBS 생산 규모를 2023년 21억㎡로 키운 뒤 전기차 산업의 본격 성장이 예상되는 2025년에는 현재의 3배인 40억㎡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시장에서 1위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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