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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尹, 쪽수로 압박하겠다는 건가…대표 흔들기는 자해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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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가 컬렉션 미술관 서울·수도권 건립계획 취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삼성가 컬렉션 미술관 서울·수도권 건립계획 취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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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을 두고 이준석 당 대표와 일부 중진의원 간 갈등이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가한 집안싸움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공정한 경선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대 박지향 교수는 '정당의 생명력'에서 200년 세월동안 영국 보수당이 성공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었던 여러 요인 중 첫째로 '결속과 충성심'을 꼽았다"면서 "19세기 말 멍청한 당이라 조롱받던 보수당을 국민정당으로 이끈 명재상 디즈레일리의 유일한 정치원칙은 '분열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지금의 정권교체 여론형성의 주된 역할을 했고, 대선 후보로 높이 평가받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그렇다고 대표 흔들기가 용인될 수 없다. 자해행위다. 연판장이 웬 말인가. 쪽수로 압박하겠다는 건가"라고 일갈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기 위해 음식점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 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하기 위해 음식점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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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줄 세우기는 개혁과 쇄신에 역행하는 구태, 악습, 폐단"이라며 "친이·친박, 악몽이지 않았나"라고 회상했다.

또 "이준석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고작 한 달하고 열흘"이라며 "40일 전만해도 비대위 체제였음을 잊어선 안 된다. 국민의힘 주인은 당대표도, 일부 다선의원도 아닌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전 총장께서 궁극적으로 기호 2번을 달고 출마할 생각이라면 입당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며 "당이라는 족쇄가 외연확장에 걸림돌이 된다는 전략적 판단이라면 기우이다. 지난 서울부산 재보궐선거 압승이 이를 방증했다"고 했다.


이어 "결국 인물이고, 스스로 자격을 증명해 보이면 되는 것"이라며 "오늘날 정당 없는 민주주의는 상상할 수 없고, 현대의 대의제는 정당정치로 구현된다. 입당이 정도(正道)인 이유"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며 "아름다운 경선이 대선승리를 담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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