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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은 강남·송파 개발사업… “올림픽로 잠실 일대 최대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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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붙은 강남·송파 개발사업… “올림픽로 잠실 일대 최대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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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착공으로 강남권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리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이 속도가 붙게 됐다. 이로써 강남구 테헤란로와 송파구 올림픽로 일대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형 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강남구, 송파구는 지난해 서울 25개구 가운데 지가 상승률 1위(강남구 5.5%), 2위(송파구 5.4%)를 차지할 만큼 주목 받아 왔다. 개발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투기수요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시는 삼성동, 대치동, 청담동(이상 강남구), 잠실동(송파구)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 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소식들이 전해지는 데다 송파 잠실일대는 강남구 삼성동 일대와 달리 대규모 재건축 사업들까지 곳곳에 추진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은 하반기 이후로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대표적 개발사업은 지난달 30일 착공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다. 복합환승센터는 시설면적 약 22만㎡에 환승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4~7층에는 GTX,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을 환승하는 환승시설이, 지하 2~3층에는 상업시설들이 자리 잡는다.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잠실마이스 사업도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한층 속도가 빨라졌다. 총 2조2000여억원에 달하는 잠실마이스 사업은 시행자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일정기간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계획대로라면 2023년 3월 착공해 2026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029년 3월 나머지 2단계 사업을 완료하게 된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도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를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연결되는 대규모 개발이다. 부지규모만 199만㎡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강남구, 송파구,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민간까지 이해관계가 얽혀 지지부진했다. 다만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가 착공에 들어가고, 잠실마이스 개발사업도 속도가 나며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잠실마이스,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등이 있는 잠실관광특구도 주목 받고 있다. 잠실관광특구는 잠실롯데월드~석촌호수~방이맛골~올림픽공원까지 2.31㎢ 면적에 해당하며 지난 2012년 지정이 됐다.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특구로 지정됐으며 2014년에 코엑스 일대(강남 마이스특구)가 추가 지정됐다. KT에스테이트가 옛 KT송파전화국 부지를 개발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서비스드 레지던스'를 조성한다. 프랑스 아코르 호텔그룹 럭셔리 브랜드인 소피텔의 국내 첫 진출인 만큼, 프라임 오피스와 하이엔드 리테일 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권 대규모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송파 올림픽로 일대가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잠심마이스를 비롯해 맞은편으로는 지난달 11일 잠실우성1·2·3차 아파트가 재건축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재건축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대규모 사업에 속도가 나면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올림픽공원까지 올림픽로 약 4㎞ 구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잠실마이스 사업과 KT송파전화국 부지 복합개발 등으로 업무시설이 더해지면서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처럼 업무시설이 늘어나는 등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라며 “현재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서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가면서 거래가 다시 늘어나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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