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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셔먼 美 부장관, 文대통령·정의용 만나 '대북 대화' 논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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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2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 대북 대화 문제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11시 셔먼 부장관을 접견하고 북한 문제와 한미동맹,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셔먼 부장관에게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 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셔먼 부장관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셔먼 부장관은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대해 조기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과 대북정책 관련 긴밀히 조율된 노력을 함께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중국 방문 시 중국 측과도 대북 정책 관련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은 오는 25∼26일 방중해 중국 톈진에서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 중국 관리들을 만난다.


또 셔먼 부장관은 "한국과 미국이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서 공동 노력을 해나가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상향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발표하기 위해 현재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대통령 접견에 이어 서훈 국가안보실장도 셔먼 부장관을 면담,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북미대화 재개와 한미동맹의 포괄적 강화·발전을 위한 후속 이행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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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먼 부장관은 이날 대통령 예방에 앞서 오전 10시께 정 장관과도 만나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한반도·지역·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한미 동맹과 북핵 문제에 정통한 셔먼 부장관이 국무부 부장관에 취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셔먼 부장관은 "미국은 동북아 및 인도-태평양 등 지역에서 평화, 안정,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는 바 이런 차원에서 방한을 추진했다"고 답했다.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이 확인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기 위해 한미 간 각급에서 긴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미얀마 문제, 기후변화 등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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