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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마이데이터 사업 속도 낸다

최종수정 2021.07.22 11:40 기사입력 2021.07.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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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한투증권 예비허가 승인...키움·현대차증권 본허가 신청 예정

증권업계 마이데이터 사업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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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증권업계의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진출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는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 대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승인했다. 지난달 예비 허가를 받은 키움증권·현대차증권은 조만간 본허가 심사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는 이미 본허가를 받고 서비스 오픈을 위해 준비 중이다.

증권사들은 마이데이터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연내 사업 시작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이 동의하면 여러 금융회사나 공공기관에 흩어진 고객 정보를 한데 모아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의 개별 금융정보를 기반으로 투자자문이나 투자일임 등으로 사업영역 확장이 기대된다. 카드결제 같은 금융정보와 소비패턴·생활습관 등의 비금융정보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해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식 잔액 1억원과 은행 예금 10억원을 가진 고객의 경우 증권사 입장에서는 공격성향형 투자 고객으로 파악하고 1등급 위험 상품만 추천했지만 오히려 안정형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고객 성향에 맞았던 것"이라며 "그동안 업권 별로 고객 정보 벽이 막혀 고객 성향에 대한 잘못된 판단을 했다면 이제는 고객 정보에 맞는 맞춤형 추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증권사들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업체들과의 업무협약(MOU)으로 초개인화 자산관리 사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교보생명, 한화손해보험, 나이스(NICE)평가정보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예적금 상품, 대출, 보험, 신용카드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개인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보증권 역시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콴텍’과 MOU를 체결하고 개인별 과거 투자 정보를 정밀 분석 및 가공해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차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인 ‘파운트’와 초개인화 맞춤형 금융서비스 및 디지털 비즈니스에 대한 주요 협력 영역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관련 서비스 및 상품을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현재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예비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마이데이터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예정된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 오픈 때까지는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을 철저히 영업 기밀로 관리하고 있다"며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란 큰 그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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