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김경수 짐 함께 짊어지고 싶어…그의 길 걷겠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은 김경수 경남지사를 향해 "온전히 그가 감당할 수밖에 없는 짐이지만 정말 할 수만 있다면 함께 짊어지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온 힘을 다해 진실을 밝히려 했던 김 지사의 노력이 결국 무위로 끝났다"며 "착찹하고 너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오실 날까지 김경수 지사가 할 일을 대신하고 있겠다"며 "동지들과 함께 그의 길을 걷겠다"고 적었다. 이어 "용기 잃지 마시고, 건강하시고, 힘내시라"고 덧붙였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날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게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가 확정됐다. 이날 대법원 판결로 김 지사는 도지사직 상실과 함께 2028년 3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대법원은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52) 일당의 조직적인 댓글 조작에 본질적으로 기여한 공동정범이라는 항소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안타깝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는 더는 진행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대법원이 내린 판결에 따라 제가 감내해야 할 몫은 온전히 감당하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법정을 통한 진실 찾기가 벽에 막혔다고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며 "저의 결백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만, 무엇이 진실인지, 그 최종적인 판단은 이제 국민 몫으로 남겨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지난 3년간 도정을 적극 도와준 도민께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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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 의원은 앞서 지난해 12월23일 정경심 교수의 징역 4년형 소식에 조국 전 장관이 "더 가시밭길을 걸어야 할 모양이다"라고 하자 "그래도 단단하게 가시밭길을 가겠다, 함께 비를 맞고, 돌을 맞으면서 함께 걷겠다"며 조 전 장관 옆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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