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날아가는 '노랑풍선'
변이發 여행주 부진과 대조…비대면 맞춤 여행플랫폼 효과
주주가치 극대화 노력도 주효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코로나19 델타변이가 확산되고 있지만 노랑풍선 노랑풍선 close 증권정보 104620 KOSDAQ 현재가 4,350 전일대비 190 등락률 -4.19% 거래량 162,155 전일가 4,54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라이브 예약 가이드팁 면제"…노랑풍선, 북유럽패키지 공개 "러닝과 휴양을 동시에"…노랑풍선, '코코 로드 레이스' 연계 상품 출시 주가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온라인 여행 플랫폼 출시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주가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기준 노랑풍선은 전일 대비 3.81%(1250원) 하락한 3만1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지난 6일 이후 노랑풍선은 오히려 3.27% 올랐다. 같은 기간 하나투어는 4.90%, 모두투어 7.77% 떨어지는 등 여행사들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노랑풍선 주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향에도 오른 이유는 타사 대비 고정비용이 크게 들어가지 않는 영업구조를 지닌 덕이다. 2018년 기준 노랑풍선의 판매 채널에서 직접판매의 비중은 78.6%에 달한다. 모두투어의 경우 대리점 비중이 65%인 것과 대조된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메이저 여행사들은 대리점 위주 영업방식을 취한다"며 "노랑풍선은 직접판매 비중을 높여 대리점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영업구조를 비대면 사회에 맞게끔 개선한 것 역시 긍정적 요소다. 지난달 14일 노랑풍선은 온라인 여행 플랫폼 ‘OTA’를 출시했다. 자유여행에 초점을 맞춘 이 플랫폼은 항공권, 호텔, 액티비티까지 예약과 결제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20일 기준 노랑풍선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동기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으며 일 방문자 수는 800%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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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일 노랑풍선은 주주가치 극대화와 유통 주식 수 증가를 목적으로 주당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유통 주식 수도 지난 7일 30만1992주로 모두투어의 50만4848주에 뒤처졌지만 19일엔 17만7967주로 모두투어(16만8057주)를 제쳤다. 이 연구원은 "향후 유통 주식 수가 점차 늘어나 기관투자자의 접근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코로나19의 해소까지 고려하면 주주가치는 점차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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