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종목·기관도 크게 늘어

거래소, SRI채권 상장금액 전용 세그먼트 개설 후 4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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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거래소가 운영 중인 사회책임투자(SRI)채권 전용 세그먼트가 지난 6월 개설 1주년을 맞았다. SRI 전용 세그먼트 개설로 SRI채권의 신규 상장 금액은 개설 전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용 세그먼트 개설로 SRI채권의 상장 금액, 상장 종목, 상장 기관이 뚜렷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그먼트 개설 후 신규상장 금액은 72조3000억원으로 개설 전보다 48% 증가했다. 상장 종목도 504개로 62% 늘었고 상장 기관은 94개로 571% 증가했다.

기존에 큰 비중을 차지하던 사회적 채권 뿐 아니라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의 규모도 늘면서 규모 뿐 아니라 다양성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상장 기관의 유형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용 세그먼트 개설 전에는 공공기관이 신규 상장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개설 후에는 일반 기업 및 금융기관 역시 SRI채권 상장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SK,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를 중심으로 일반기업의 SRI채권 상장금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KB금융, 신한금융 등 금융그룹 역시 1조원을 상회하는 SRI채권을 상장해 상장기관의 저변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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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I채권 전용 세그먼트는 거래소가 SRI채권의 발행을 지원하고 관련 정보의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6월 개설됐다. SRI채권은 채권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가치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이다. 거래소는 SRI채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외부평가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RI채권 발행 기관에 대해 지난해부터 3년 기간을 두고 신규 상장 수수료 및 연부과금을 면제해주는 등 금융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SRI채권 시장이 급성장한 점을 감안, SRI채권 정보제공 확대 등 질적 성장을 도모해 SRI채권시장의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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