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일정표에 '윤검'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악의적 오보 유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오후 광주 북구 인공지능 사관학교에서 인공지능 분야 기관·업체 관계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수차례 골프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 보도에 강하게 반발했다.
윤 전 총장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 없어 악의적 오보"라고 정면 반박했다.
앞서 이날 한겨레신문은 조 전 회장 비서실의 과거 일정표를 입수해 조 전 회장이 2011년 4월 윤 전 총장과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씨와 골프 회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또 같은 해 8월에도 조 전 회장이 윤 전 총장과 만찬을 가졌으며, 명절 선물 명단에도 윤 전 총장의 이름이 다섯 차례 등장한다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총장은 "한겨레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일정표'에 2011년 4월2일 '최 회장, 윤검' 기재가 있다며 제가 그 날 골프를 쳤다고 단정적 보도를 했다"며 "그러나, 3월15일 중수2과장이자 주임검사로서 200여명 되는 수사팀을 이끌고 부산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을 동시 압수수색하는 등 당시는 주말에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밤낮 없이 일하던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 날짜에 강남300CC에서 골프를 친 사실 자체가 없다"며 "한겨레는 작성자, 작성 경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윤검사', '윤검' 기재만 있으면 무조건 접대 받았다고 함부로 추단했으나 이는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최근 약 10년 간 조남욱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조 전 회장과 약 20여 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함께 통상 식사나 골프를 같이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다"면서도 "늘 그렇듯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내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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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은 "한겨레가 면담 보고서 한 장으로 '별장 접대' 의혹을 '오보'한 것에 이어서, 비슷한 방식으로 이번에는 출처 불명 일정표에 적힌 단순 일정을 부풀려 허위로 '접대', '스폰서'라는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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