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사안이 엄중해…조직적으로 개입한 것인지 의문"
오영훈 "네거티브 작전방 운영에 경악"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네거티브 공세와 관련한 진상을 요구했다.


최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이재명 SNS 봉사팀'이라는 텔레그램 대화방 방장인 진 씨는 이 지사 측 지지자들을 모아 이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진 씨가 경기도 산하 공직기관의 임원으로 알려지면서, 이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이 있었는지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자 수사 고발을 요구했다.

18일 오후 이 전 대표 캠프는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건을 '불법 여론조작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하면서 "사안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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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 경선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여론조작을 한 사람이 진 씨 한명인지 아니면 조직적으로 개입을 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면서 이 지사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이 지사와 진 씨는 어떤 관계이며, 이 지사는 진 씨의 불법적 대선 조작사건을 언제 알게 됐는가. 진 씨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경기도 산하 기관에 또 있나 없나 등의 의문점을 질문과 함께 던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세가지 의문 해소를 위해 임직원의 SNS 를 전수조사 할 의향이 있는지도 묻는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민주당 중앙당, 경기도 등 세 곳에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박 의원은 "선관위는 이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법에 따라 조치해주기 바라며 민주당 중앙당은 신속히 조사하고 진상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경기도는 진 씨에 대해 인사 조치하는 것은 물론 수사기관에 고발해서 진상을 밝히는 데 협조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참고로 진 씨는 2017~2018년 성남시 산하에 있는 성남FC 직원으로 재직했고,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때에는 선거 캠프에서 일했으며 그 뒤엔 교통연수원 사무처장으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표 중 캠프 관련자로부터 내용을 전달받고 "조금 전 직위해제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전일 이 전 대표의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경기도 유관단체 고위 임원이 민주당 경선에 개입하기 위해 네거티브 작전방을 조직적으로 운영해왔다는 데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조직적인 여론조작으로 민의를 왜곡한 것은 선거개입 이전에 민주주의 파괴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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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보기관의 불법 선거개입에 치를 떨었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신성한 당 경선에서 고위 공직자가 앞장서 비열한 정치공작을 되풀이한데 대해 결코 묵고할 수 없다"면서 이 지사를 향해 "경기도 고위 공직자의 네거티브 작전방 운영에 본인의 관련 여부를 밝히고, 민주당의 책임있는 후보로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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