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기기 급성장세...“애플글래스 내년에 나온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애플의 첫 가상현실(VR) 헤드셋인 애플글래스 VR이 내년 봄에 개최되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2022’에서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페이스북 오큘러스 시리즈를 비롯한 실감현실(XR) 기기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도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판이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스코블라이저를 인용해 애플글래스 VR이 내년 WWDC에서 론칭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글래스 VR은 올해 WWDC에서 공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발표되지 않았었다.
현재 애플글래스 VR은 최종 시제품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렌즈 6개와 3D LiDAR 센서 등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대는 오큘러스, 소니 등 경쟁사들보다 높은 1000달러대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VR 헤드셋 출시 이후 애플은 증강현실(AR) 기반 애플글래스도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은 2017년부터 AR글래스 개발에 나섰고 이후 넥스트VR 등 관련 업체도 인수했다. 애플글래스를 활용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잠금해제 과정을 생략하는 기술을 특허 등록하기도 했다. 이는 애플글래스와 애플 기기 간 연동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AR, VR 등을 아우르는 XR 기기 시장은 최근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최근 공개한 XR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1분기 XR 기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2 출시가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합리적 가격대를 앞세운 오큘러스 퀘스트2의 누적 판매량은 460만대에 달한다.
현재 XR 기기 시장은 페이스북이 70%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중국 DPVR, 소니 순이다. 세부적으로는 VR 기기의 점유율이 AR을 웃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대표 제품과 시장의 부재로 AR 기기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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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합류 등으로 XR 시장이 향후 4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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