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신규 접종자, 접종 간격 11주→8주 단축… "기존 접종자는 일정대로"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02만회분이 다음달 말까지 추가 도입된다. 방역 당국은 현재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AZ의 접종간격 11주를 이달 중 신규 접종자부터는 8주로 단축해서 진행키로 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1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18일 개별 계약된 AZ 백신 118만8000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늦어도 다음달 도입될 예정인 코백스 퍼실리티 AZ 백신 83만5000회분을 합치면 다음달 말까지 도입이 확정된 AZ 백신은 총 202만3000회분에 이른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오는 18일 도입되는 118만8000회분 등 "순차적으로 이달말부터 들어오는 AZ 백신의 대부분은 지난 5~6월 1차 접종을 받은 60~74세 어르신들의 2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1차 AZ - 2차 화이자 교차접종 대상자 중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지 않겠다고 밝힌 이들에 대한 2차 AZ 접종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최근 AZ 2차 접종 간격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이달 중 AZ 백신을 신규로 접종받는 이들에 대해 접종 간격을 기존 11주가 아닌 8주로 앞당겨서 접종을 진행키로 했다고도 밝혔다.
홍정익 팀장은 "7월 중에 1차 접종을 새로이 시작하신 50세 이상의 신규 AZ 접종자들에 대해 2차 접종 예약을 지금 현재 11주로 해드리지 않고 8주로 예약을 잡아드리는 것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요양병원·시설에 새로이 입원·입소를 하는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신규 접종자들은 앞으로 8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앞서 AZ 백신의 접종간격은 계속해서 뒤로 밀려왔다. 초기에는 8주였던 접종간격은 10주를 거쳐 11주까지 늘어났다. 백신 접종 초기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차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었다. 여기에 더해 AZ 백신의 접종 간격이 길수록 예방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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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접종 간격 단축은 이달부터 접종을 받는 신규 접종자에 한해 이뤄진다. 홍 팀장은 "이달에 예약된 AZ 2차 접종 대상자들에 대한 접종 진행은 교차 접종으로 진행하고 있어 접종일정 조정이 불가능하다"며 "8월에 대부분 예약된 60~74세 어르신들에 대한 예방접종도 지금 8월 마지막 주까지 예약이 지금 확정돼 있고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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