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9월 과기부에 탄소중립 R&D 예타 신청…2023~2030년 5조 투자 계획

산업부, 탄소중립 R&D에 5兆 투자…철강업계엔 '1조+α' 지원
AD
원본보기 아이콘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에너지 부문 탄소감축 기술 연구개발(R&D)에 오는 2030년까지 5조원을 투입한다. 유럽연합(EU)이 오는 2026년 전면도입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직격탄을 맞게 될 철강업계엔 최소 1조원 이상을 쏟아붓기로 했다.


1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관 R&D 지원협력 사업을 마련하고 오는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9월께 기술로드맵을 포함한 탄소중립R&D 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예타에 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 R&D 지원은 다탄소배출 업종인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업에 집중된다. 탄소중립 이행에 따른 충격이 가장 크다는 점을 감안했다. 이들 4대 업종의 탄소 배출량은 2018년 기준 전체 산업 부문의 75.8%에 이른다. 특히 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업종인 철강업계의 친환경 공정전환 R&D 등에 1조원 이상을 지원한다. 포스코 등 철강기업은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뽑을 때 석탄 대신 수소를 쓰는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주력, 205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AD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탄소중립 R&D 종합 예타를 신청하기 위해 과기부와 세부내용을 협의중인 단계"라며 "에너지는 공공부문이지만 산업은 민간 분야인 만큼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민간기업의 탄소중립 전환비용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예타 통과 이후엔 재정당국과 구체적인 예산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