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윤석열, 바깥 중도층 결집 역할 후 마지막에 단일화 생각"
이준석 "진 교수가 모르는 내용 참 많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바깥에서 중도층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고 마지막에 국민의힘 후보랑 단일화를 하겠다는 이런 생각으로 저는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 입당, 단일화 등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언론에 모두 공개할 수 없는 사안도 있다고 반박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이분이 가진 '자유'라는 화두가 있지 않나. 국민의힘에서 말하는 자유시장경제 이런 식의 시장만능주의나 이른바 자유 지상주의 이쪽과는 결이 좀 다르다고 얘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좀 더 밖에 있겠다는 뜻으로 저는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윤석열이 듣습니다' 다섯 번째 행보로 서울 도봉구 한 부동산 중개소를 방문, 방진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장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고 있다. 사진=윤석열 예비후보 캠프 제공

윤석열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윤석열이 듣습니다' 다섯 번째 행보로 서울 도봉구 한 부동산 중개소를 방문, 방진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장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듣고 있다. 사진=윤석열 예비후보 캠프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이 같은 진 전 교수 발언에 이 대표는 13일 MBN과 인터뷰에 "진 교수가 모르는 내용이 많다"고 반박했다. 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한 11월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도 "김 전 위원장이 언론에 하는 말이 모두 다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 저는 계속 소통하며 이런 문제를 폭넓게 교류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는 서로 간 소통이 다소 전략적인 것도 있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론에 나와서 공개하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확신하는 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대선을 앞두고 당대표 입장에서 외부에 공개하지 못하는 정치적 계산이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최근 윤 전 총장을 둘러싼 장모 최모씨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이 총체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장모를 보고 결혼을 했겠나"라며 "선출직 공무원은 국민께서 이런 정보를 알고 투표로써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여권 대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언급하며 "경기도지사가 되기 전 여러 법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런데도 그분은 투표로 당선됐다"며 "임명직은 세밀하게 들여다보지만, 선출직은 (후보의) 정보를 알고 국민이 투표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조문을 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조문을 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로 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편 최근 대선 출마를 결심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국민의힘 입당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감사원장은 전날(13일) 이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부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전 원장 측 김영우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이날 “최 전 원장은 정당정치가 아니고는 대의민주주의를 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AD

관련해 이 대표는 "당 밖 대선주자들이 당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주 효율적이고 유용한 시간인지 되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란 현실 속에서 본인들이 대외 행보를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당 안에서 당내 소통을 강화하고 당내 의원들과 교류하는 과정이 대선 행보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하게 되는 시점이 올 거다"고 했다.


나예은 인턴기자 nye870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