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건부 장관 등 내각 대폭 물갈이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코로나19 방역 실패 논란에 휩싸였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가 보건부 장관 등 내각을 대폭 물갈이했다.
8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장관 12명이 내각 개편을 앞두고 사임했고 모디 총리는 이들의 후임 일부 등을 임명했다.
부장관(공식 명칭은 국무장관)을 포함한 내각 회의 참석자의 수도 52명에서 7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가운데 부처 장관의 수는 모디 총리(원자력부 장관 등 겸임) 등 20여명이다.
이번 내각 개편은 2014년 모디 정부 출범 후 가장 큰 폭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보건부 장관 교체다. 하르시 바르단 보건부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방역 규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새 보건부 장관에는 구자라트주 상원의원인 만수크 락스만 만다비야가 임명됐다. 정보기술(IT)부, 법무부, 석유·천연가스부 장관 등도 교체됐다.
현지 언론은 이번 내각 개편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고 7개 주에서 열릴 내년 지방 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다. 새롭게 임명된 장관·부장관의 상당수가 선거 예정지 출신이기 때문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한편 지난 5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넘을 정도로 폭증했던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크게 가라앉은 상태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만∼4만명대로 줄었고, 4000명을 넘었던 신규 사망자 수도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