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한국원자력연구원, 北 소행 추정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
"김정은 10~20kg 감량, 건강에는 문제 없는 듯"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체중이 줄어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정보당국의 판단이 있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보고를 들었다. 정보위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피해 신고를 받고 (국정원이) 조사를 진행중"이라면서 "해킹 수법 등을 보면 북한과 연계된 해킹조직으로 추정된다"며 "12일 정도 북한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다만 해킹 피해와 관련해 국정원은 "민감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해킹 피해와 관련해서도 "해킹 주체는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이라며 "며칠간 노출됐는지는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국정원은 패스워드 등을 바꿀 것을 해당 기관에 요구하지 않았는데, 이행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핵융합연구원과 항공우주연구원 등 역시 해킹 공격을 받아 자료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최근 10~20kg 체중을 감량하고 정상적 통치 활동을 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 근거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을뿐더러 활동이나 걸음걸이 등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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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이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관 재직 당시 불법 사찰에 관여했다는 언론 보도 등과 관련해 하 의원은 "도청이나 미행 같은 불법적 행위가 있었단 내용은 없었다"면서 "보고와 관련된 4대강 반대 인물에 대한 탄압이 있었단 내용도 없었다. 내용이 상당히 과대 왜곡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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