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장관 "시장 안정 기반 ‘서민 주거안정’ 최우선 추진"
지난 5월 14일 취임 50여일 만에 첫 간담회
"이청득심 자세로 공직윤리·소통 혁신"
"조직·정책·산업 혁신에 모든 역량 집중"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무엇보다 시장 안정에 기반한 ‘서민 주거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내부 혁신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이날 "국민들의 주거 불안을 덜어드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주택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2.4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도권 신혼부부 등의 관심이 높은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을 오는 15일부터 인천계양 지구 등을 시작으로 연내 3만호 이상 시행하는 등 주택공급 성과를 조기에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앞서 발표한 공공 택지들은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공급하고 투기조사로 발표가 지연된 신규 공공택지 13만호도 8월 말 이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건설현장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기존 규제나 벌칙 강화가 아닌 현장에서 실제로 이행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해체공사는 공사 단계별로 문제점을 분석해 현장 이행력에 초점을 둔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국민이 참여하는 상시감시체계 구축과 함께 특별 현장점검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 하도급은 대대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그 유발요인을 차단하는 근본 방안을 마련하고 업계와 정부 합동 건설안전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올해 대폭 확대한 현장점검도 차질 없이 시행할 예정이다.
노 장관은 국토교통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건설분야에서는 디지털 혁신의 키(Key)인 BIM(3차원 건축정보 모델설계·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확산 전략을 마련하고, 물류분야는 디지털물류 시범도시 조성, 스마트 물류센터 인증 체계 구축,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필수 산업이 된 택배산업은 종사자를 포용하는 질적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먄서 "지난달 22일 온라인 쇼핑몰 등 화주업계와 택배업계, 소비자단체, 국회, 정부가 함께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낸 만큼, 현장에서 충실하게 이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 장관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국가 균형발전, 교통인프라 확충 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청함으로서 마음을 얻는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를 강조했다. 노 장관은 "국토부가 맡은 업무가 막중한 만큼 그간 정책 추진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점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내부 구성원에 대한 ‘공직윤리 혁신’을 최우선적으로 이뤄내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소통 혁신’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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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노 장관은 "현재의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이 우리 국토교통부의 생존이 달린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국토부 구성원들의 자발적 혁신과 함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많은 현안들을 해결해나가야 한다"면서 "우리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변화 위에서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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