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3거래일 연속 약세
비덴트·위지트도 유사한 행보
박스권에 갇힌 가상화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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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상반기 눈부신 상승세를 보였던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하반기 시작부터 신통찮다.


5일 오전 9시30분 한화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1.17% 내린 4665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3거래일 연속 약세다. 다른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부진한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7700원대에서 게걸음을 치며 4월7일 기록했던 최고가 1만3550원과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비덴트와 위지트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지분을 가진 관련주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의 급등과 궤를 같이 하며 연초부터 지난 4월초까지 큰 시세를 냈다. 한화투자증권은 연초 2195원에서 지난 4월7일 8200원까지 약 273.58% 급등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상승률 127.39%보다도 컸다. 우리기술투자, 비덴트, 위지트도 각각 178.23%, 96.54%, 57.02% 상승했다.


하지만 4월 중순 비트코인 시세가 꺾이면서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폭락했다. 지난 2일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2.44% 떨어졌다. 이외 종목들도 50%에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냈다.

문제는 가상화폐 관련 종목들이 계속 부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시세가 지난달 말부터 좀처럼 4000만원 전후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박스권에 갇혔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박스권에선 적극적으로 매수나 매도를 하지 않아 거래소의 수익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 이날 기준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의 거래대금은 약 5조원으로 지난 5월7일 기록한 45조원에 비해 9분의1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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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줄고 있다. 지난 3월31일 한화투자증권의 거래대금은 8646억원에 달했지만 이달 2일 4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우리기술투자는 9815억원에서 92억원, 비덴트는 4802억원에서 57억원, 위지트는 2877억원에서 8억원으로 감소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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