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식단 민간급식업체서 납품한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50년간 농축수협이 독점해온 군부대 식재료 군납 시장에 경쟁체제로 돌아선다.
국방부는 5일 "장병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현재 군 급식에 납품하고 있는 농축수협 뿐 아니라 다수의 공급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쟁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약 1000여개 농축수협 중 군납 농축수협은 90여개(전체의 약 9%) 수준이다. 이들이 1년 단위 수의계약을 통해 변경 없이 납품하면서 식재료의 품질과 다양성이 떨어졌다. 또 돼지와 닭 등 축산물의 경우 ‘마리당 계약’ 탓에 닭다리 등 장병들이 선호하는 부위나 돼지 목살, 등심 등이 납품되지 않았다.
군납 수산물은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외부 전문기관 품목별 만족도 조사에서 최하위 수준이다. 군 내 선호도가 낮은 흰 우유는 장병들 의사와 관계 없이 연간 393회(1일 1.2개) 제공되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업해 내년에 학교급식 전자조달 시스템(eaT)을 군 전용으로 변형한 체계(가칭 MaT, 장병급식 전자조달시스템)를 개발해 식단편성, 입찰, 계약, 정산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현재 군단급(급양대, 3만명 규모)에 편성된 영양사를 사단급(1만2000명 규모)까지 파견하기 위해 올 후반기에 영양사 47명 채용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여단급까지 영양사를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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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별로 배치된 영양사가 장병들의 선호 메뉴를 조사해 식단을 구성하게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여단급에도 영양사를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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