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 이천 114개 물류창고 화재감지시스템 등 전수조사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가 다음 달 5일부터 경기도 이천 소재 물류창고 시설 11개소에 대해 전기설비, 화재감지시스템, 스프링클러 등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류센터 화재안전 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물류센터 특화 화재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지난 17일 사망사고가 발생한 이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다시금 안전대책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소방청·고용부·국토부·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실시된다. 이천지역 물류창고 105개소, 물류터미널 2개소, 집배송 시설 7개소 등 총 114개소 대상이다.
아울러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고용부 주관으로 전국 쿠팡 물류센터 29개소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진행 중이다. 고용부는 작업장의 화재예방 조치 사항을 중점으로 점검하되, 산재발생 우려에 대한 안전조치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정부는 다음 달 중 점검을 완료해 결과를 토대로 물류센터에 특화된 화재안전대책을 마련, 오는 8월 중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구 국조실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기존의 안전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조사해, 현장에 적합한 실효성 높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함에 그 목적이 있다"며 "관행이라고 쉽게 간과하고 넘어가는 문제들이 없는지 꼼꼼하게 따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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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부처 관계자뿐 아니라 엄태준 이천시장과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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