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우리가 지킨다” 마곡사 스님들 소방차 운전대 잡는다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마곡사 스님들이 소방차 운전대를 잡는다. 만에 하나 생길지 모를 화재상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진화능력을 갖춘다는 취지다.
충남도는 최근 공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와 대한불교 조계종 마곡사 간 소방차 기증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마곡사는 유네스코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문화재다. 소방차 기증은 마곡사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초기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이뤄졌다.
기증된 소방차는 최근까지 공주소방서 사곡면 전담 의용소방대가 화재현장 출동용으로 사용하던 차량으로 건물 화재와 산불진화 모두 가능한 다목적 차량이다.
마곡사에는 소방차 외에도 소방호스와 소화기 등 화재진압 장비, 방화복 등 개인보호장비 등 11종에 40여점의 장비가 함께 기증됐다.
앞으로 소방차를 포함한 각종 장비는 마곡사 스님 등으로 구성된 21명의 자위소방대원이 직접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주소방서는 내달 1일까지 마곡사 자위소방대원에게 소방차 조작 및 화재진압 장비 사용법 등 조작훈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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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는 서기 640년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천년고찰로 영산전 등 보물 7점과 유형문화재 8점 등 21점의 문화재를 보유한 국내 대표 사찰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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