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카운티는 "접종 마쳤어도 착용"
뉴욕시 "완료한 공무원, 사무실서 안 써도 돼"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버논힐의 한 월마트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쇼핑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같은 달 13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변경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지난 5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버논힐의 한 월마트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쇼핑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같은 달 13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지침을 변경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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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에서 코로나19 최대 피해 도시로 꼽히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놓고 정반대 결정을 내렸다.


LA는 접종 완료자도 써야 한다고 본 반면 뉴욕은 접종을 마친 공무원은 사무실에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모든 주민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접종 완료자는 의료기관, 대중교통을 제외한 대부분 상황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는 지난달 중순 발표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과 반대되는 결정이다.

LA 카운티는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조치"라며 "식료품점과 소매점, 극장, 가족 단위 놀이 공간은 물론이고 직장에서도 다른 사람의 백신 접종 상황을 모를 때 마스크를 써달라"고 했다.


반면 뉴욕시는 이날 접종을 마친 시청 공무원은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다만 대면 업무자는 예외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인구의 절반이 접종을 완료한 두 도시는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불과 인구 10만명당 2~3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됐다.


뉴욕과 LA가 델타 변이에 대해 상반되는 대책을 내놓은 것은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다른 탓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기준 LA는 신규 확진자 중 50%, 뉴욕은 22.7%가 델타 변이 감염 사례다.


LA 카운티는 "델타 변이가 어떻게, 누구에게 퍼지는지 파악하기 전해 모든 사람은 최대한의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거리두기나 인원 제한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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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은 이날 "이미 델타 변이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며 "뉴욕시는 봉쇄 등 추가 조치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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