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통일인식 조사해보니…64% "통일은 필요"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통일부가 2030세대의 통일인식을 조사한 결과 64%가 "통일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일로 인한 막대한 세금폭탄에 대한 우려도 컸다.
통일부는 지난 1월 19일~27일 전국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북한 통일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64.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우 필요하다'는 답변은 15.4%,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답변이 48.9%에 달했다. 반면 '별로 필요하지 않다'(25.3%), 전혀 필요하지 않다(10.5%)라는 답변도 나왔다.
정부가 추진하는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대해서는 '매우 공감한다'(14.0%)는 답변을 포함, 65.7%가 공감한다고 밝힌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도 34.5%를 기록했다.
통일 인식과 관련, '남북한 통일은 남북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는 의견에는 58.2%가 동의했고 17.4%가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북한 통일은 한민족의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남북한 통일은 동북아시아 및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의견에는 각각 55.2%, 59.7%가 동의했고, 20.9%, 15.8%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4%는 '보통'이라고 답하며 중립적 입장을 취했다.
통일의 편익을 묻는 질문에서는 58.2%가 '이산가족 아픔의 해소를 위해 통일은 필요하다'고 답했고, 또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통일이 필요하다는 데는 47.2%가 동의를 표했다. 또 45.9%가 '평화정착에 따른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통일은 필요하다' 고 답변했다. 반면 '북한 주민의 인권 신장을 위해 통일은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39.6%만이 동의했다.
통일의 부작용 중에서는 사회 혼란보다는 '세금 폭탄'을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에 따른 막대한 세금증가, 예산투입, 복지의 축소 등 때문에 통일은 해서는 안 된다'는 답변에 34.3%가 동의하면서 '동의하지 않는다(27.3%)'는 답변 비율을 넘어섰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38.5%를 기록했다.
'이질적 문화의 혼합에 따른 사회혼란 때문에 통일은 해서는 안 된다'는 데 27.3%이 동의한 반면 35.4%가 비동의했고, '통일이 되어도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통일은 해서는 안 된다'는 답변에는 23.5%가 동의하고 37.5%가 비동의했다.
남한과 북한의 관계에 대해서는 '평화적 공존 후 통일 추구'라는 답변이 3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평화적 공존 후
후세대가 통일 추구 여부 결정'이라는 답변도 28.8%를 기록했다. 18.5%는 '항구적으로 평화적 공존 상태를 유지'를, 15.5%는 '평화적 공존과 통일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북한이 한민족의 구성원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동의한다'(9.0%)는 의견을 포함, 47.5%가 동의를 밝혔다. 반면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6.1%)는 의견을 포함,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18.2%에 달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세계 1등하겠다"더니 급브레이크…"정부 믿고 수...
전반적으로 통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임에도 2030세대 5명 중 3명은 통일 및 한반도 문제 관련 프로그램에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 관련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묻는 질문에 66.2%는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