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진 "'페미 반대' 발언, 표 얼마나 끌어모을지 모르겠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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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여권 대선 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발언해 논란인 가운데 28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페미 반대' 발언이 표를 얼마나 끌어모을지 모르겠다"고 직격했다.


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미니즘 반대한다는 추미애 전 장관님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추 전 장관께서 서 계신 자리는 여성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 판사를 하면 안 된다는 차별과 편견에 맞선 수많은 여성들의 도전 끝에 만들어진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여성이라고 꽃처럼 대접받기를 원하면 장식이 될 수밖에 없다', '기회 공정을 원한 것이지 특혜를 달라 한 것이 아니다'라는 추 전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페미니즘에 대한 지독한 곡해이자, 일각의 표를 쉽게 얻고자 한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페미니즘은 여성을 꽃처럼 대접하라는 사상이 아니라, 여성을 사람으로 대접하라는 사상"이라며 "페미니즘은 기회 공정을 위한 적극적 조치와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이지, 특혜를 달라는 목소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강 대표는 "국정 운영 실패와 정책 실패를 직시해야 할 책임이 있는 인사가, 단순히 '페미에 반대한다'는 포퓰리즘 발언을 내뱉는 것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라며 "추 전 장관의 무책임을 똑똑히 기억할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함께 실감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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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추 전 장관은 유튜브 '시사타파TV'에 출연해 "여성이라고 꽃처럼 대접받기를 원한다면 항상 여자는 장식일 수밖에 없다"며 "페미니즘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판사가 됐을 때 여자 수가 적어 여자라고 꾀를 부리면 여자 판사에 대한 평가가 내려갈 것 같아 최선을 다하고 싶었는데, 정치도 마찬가지였다"며 "기회의 공정을 원한 것이지 특혜를 원한 게 아니었고, 그렇게 정치를 개척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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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성이 여성의 권리를 자꾸 보호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이 불편해하니 남녀 똑같이 하자고 해주는 게 더 바람직하다"며 "그래서 '페미'가 굳이 필요 없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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