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영남권에서
입당 의견 50% 이상 차지

국힘 지지층 80%가 입당 원해
제3지대 경쟁은 14% 그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향후 정치 행보를 놓고 제3지대보다는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게 낫다는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29일 대권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여 당내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는 응답이 42.9%였다. 윤 전 총장이 정당에 들어가지 않고 독자노선 체제인 제3지대에서 야권 단일후보로 경쟁해야 한다는 의견은 14.1%에 그쳤다. 제3지대 시나리오는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정해지면 막판에 윤 전 총장과 단일화하는 방안이나, 윤 전 총장이 독자 후보로 본선까지 직행하는 방식 등을 아우른다.

[아경 여론조사]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해 경선 치러야" 42% 원본보기 아이콘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론은 주로 영남권,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높게 형성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은 54.2%, 부산·울산·경남은 55.3%가 그의 국민의힘 입당을 지지했다. 반면 강원·제주 23.9%, 광주·전라는 29.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대에서도 차이가 났다. 60대(54.0%)와 70대 이상(55.6%)에서는 다수가 입당을 지지했지만 40대는 31.8%만 찬성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10명 중 8명이 윤 전 총장의 입당(80.4%)을 지지했다. 지지자들은 당내 유력한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현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이 합류하면 국민의힘 주축의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이 대선 후보로 나서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대답은 35.1%를 기록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9.8%가 이런 생각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지낸 윤 전 총장이 현 정권을 비판하며 대선 출마를 언급하자 아예 정당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4.6%만이 대선 출마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이를 모른다고 답하는 무당층의 경우에도 국민의힘 입당 의견이 3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선 출마 부적절 24.0%, 제3지대 단일화 21.9% 순으로 나타났다.

AD

한편,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6~27일 실시했으며, 1009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8.5%다. 조사 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