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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잡겠다'는 추미애 향해…설훈 "꿩 잡으려다 꿩 키워주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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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연설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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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다.


설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서 "대통령으로 출마하려면 준비를 단단히 해야 되는데 제가 볼 때는 (추 전 장관이) 아직까지 그렇게 된 것 같지는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추미애 장관이 법무부 장관하면서 고생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지원도 하고 열심히 잘해라 격려도 하고 그랬다"면서도 대선 출마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다만 "출마를 했으니까 준비를 열심히 잘해서 다른 후보들하고 호흡을 맞춰가면서 열심히 해라 격려의 말을 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꿩 잡는 매가 되고 싶다고 그러는데 어떤 위치에서의 꿩 잡는 매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며 "꿩 잡으려다가 꿩 키워주는 거 (아닌지)"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때리고 때리고 해서 계속 커졌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맞는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추미애 전 장관이 출마를 했으니까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에 대한 강도 높은 질타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출마선언문 발표 이후 이어진 토크쇼에선 "정말 문제적 총장이었다"며 "정보를 알고도 뭉갠 것인데, 법조 출입기자단과 검찰총장 사이에는 특종과 단독도 주고받는 게 있으니까 그렇게 뭉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여의도판에 오면 그런 게 어디 있겠나"라고 공개 저격했다.


앞서 지난 17일 추 전 장관은 "저만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잘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내가 꿩 잡는 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지난 11일엔 "정치검사가 바로 대권으로 직행한다는 것은 우리 민주주의를 그냥 악마한테 던져주는 거나 똑같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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