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선출마 선언…與 3위권 경쟁도 심화
여론조사서 여권 내 3위권
빅3 재편될지 관심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여권의 대권 등판 인원은 총 9명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이재명·이낙연 두 후보가 투톱을 지키는 가운데 3위권을 둘러싼 경쟁도 심화될 전망이다.
추 전 장관은 23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세상’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다.
‘첫 여성 판사 출신 의원’, ‘여성 최초 5선 의원’, ‘첫 여성 여당 대표’ 등 여러 최초 수식어 중에서도 ‘검찰총장에 직무배제를 명령·징계 청구한 첫 법무부 장관’이라는 데 대중이 갖는 임팩트가 크다.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과 검찰 수사·인사 문제 등으로 대립해오며 올 1월 퇴임할 때까지 맹공을 펼쳤다. 지난 17일 YTN 라디오에선 "나만큼 윤석열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제가 꿩 잡는 매"라고 으름장을 날리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의 대권 도전 선언이 지지율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간다. 지난 12~13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조사(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7명 대상, 응답률 10.9%·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를 보면, 추 전 장관은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6.7%의 지지율로 여권 내 3위에 올라섰다.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3위대를 기록 중이다. 그가 윤 전 총장의 유력 대항마로 주목받을 경우, 아직은 ‘이재명·이낙연·정세균’ 구도로 보는 여당의 ‘빅3’ 체제가 재편될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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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과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후보들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포함해 박용진 의원, 이광재 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두관 의원 등이다.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컷오프)에서는 6명의 후보를 먼저 추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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