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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잔액 주춤하거나 역성장…늦어지는 JT저축銀·캐피탈 매각(종합)

최종수정 2021.06.21 17:25 기사입력 2021.06.2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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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잔액 정체, 캐피탈은 역성장 해
일각서 "매각 작업 가시화되면 불확실성 생겨"
JT저축은행 "매각 건 영향 있다고 보기 어렵다"

대출잔액 주춤하거나 역성장…늦어지는 JT저축銀·캐피탈 매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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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섭 기자]JT저축은행과 JT캐피탈의 매각작업이 계획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두 금융사의 대출 잔액이 정체되거나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축은행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매각작업이 여신성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18일 일본금융그룹 J트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JT저축은행의 대출 잔액은 1조5586억원으로 전월 1조5719억원보다 133억원 줄었다. 올 초 1조 5417억원과 비교해도 169억원 늘어난 것에 그쳐 성장세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해 같은 기간(1~5월)과 비교해도 대조적이다. 1조2461억원 수준이었던 여신 규모는 1조3152억원으로 691억원 늘었다. 연말에는 1조5027억원까지 빠르게 불어났다.

JT캐피탈의 경우 되려 역성장하는 추세다. 그룹이 밝힌 JT캐피탈의 ‘영업 대출금 잔액’은 지난달 4542억원으로 연초 4702억원보다 감소했다. 이는 15개월 연속으로 대출규모가 쪼그라든 결과다. 지난해 1월 6173억원과 비교하면 1631억원(26.4%) 줄었다.


이에 J트러스트가 진행 중인 두 금융사의 매각작업이 일부 영향을 줬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저축은행 업계의 경우 대출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관측에 설득력이 실린다는 분석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과거 금융업계는 매각작업이 가시화되면서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며 “매각으로 바뀌는 주인의 신뢰도를 알 수 없고 어떤 금융정책을 펼지도 모르는 불확실성이 생기는 만큼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금 모으는 과정 지체…주춤하는 매각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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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저축은행 측은 완화된 대출 성장세를 매각 시도와 바로 관련짓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아직 매각 관련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데다 금융 소비자에게 매각 건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JT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잔액은 예대율 관리 등 여러 사정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상품적으로 고객이 선택하는 신용대출의 경우 작년 말 5800억원 정도에서 6500억원 정도 증가했고 사모사채 회사투자 부문을 전략 차원에서 줄이면서 여신이 둔화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대출을 선택할 때 매각을 주로 고려하진 않은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JT저축은행과 JT캐피탈의 모회사인 J트러스트 그룹은 현재 국내에 있는 두 금융사를 홍콩계 사모펀드인 VI 금융투자에 매각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애초 VI 금융투자는 JT캐피탈을 먼저 인수하고 이후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JT캐피탈 양도가 이뤄진다는 전제하에 3개월 이내에 저축은행을 인수, 내년 2월까지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마무리하는 식이다.


하지만 JT캐피탈 매입을 위해 잔금을 납입하기로 약속했던 기한(이달 15일)이 연기됐다. 캐피탈에 대한 VI 금융투자 측의 실사가 이달 초 끝나 투자금을 모으는 과정이 지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J트러스트 그룹 측은 공시를 통해 “전반적인 실사가 지연되고 매수 주체를 VI 금융투자 밑의 특수목적회사(SPC)로 바꾸는 등의 과정으로 거래종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면서 “거래 종결일은 8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 양도를 포함한 전체 일정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으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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