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586 운동권이 국가 사유화"
교섭단체 대표연설...부동산 정책 실패 집중 비판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586운동권이 국가를 사유화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대한민국이 586운동권 요새가 되어 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여당과 정부 속 인사들의 ‘내로남불’ 사례와 경제 특히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을 비판하는 데 집중했다. 김 대표는 "운동권 경력으로 30, 40대 국회의원을 하더니 40, 50대가 되어 국가 요직을 휩쓸었다"면서 "한 때 대한민국 체제를 뒤집으려 했던 사람들이 그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리면서 ‘꼰대 수구 기득권’이 돼 대한민국에 가장 많은 해악을 끼치고 있다"고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문제도 거론하며 "80년대 ‘구국의 강철대오’가 이제는 ‘이권(利權)의 강철대오’, ‘세습의 강철대오’가 됐다"고 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야권의 유력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선 "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문치’가 있을 뿐"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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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현 정부의 ‘친(親) 귀족노조와 반기업 정책’이 일자리를 없앴다면서 "노동개혁을 통해 고용시장 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통상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현역 의원인 경우 번갈아가며 한다. 국회법에 따라 현역 의원이 아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교섭단체연설에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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