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FOMC 결과 다소 매파적…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종합)
한국은행, 美 FOMC 직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17일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시장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이승헌 부총재 주제로 회의를 열고, FOMC 회의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동향 및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 부총재와 통화정책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시장총괄팀장, 외환시장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FOMC 회의결과는 예상보다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장기금리가 상당폭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으며 미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FOMC 회의에서 Fed는 예상대로 정책금리는 0.00~0.25%로 동결해고, 현 자산매입규모(매월 최소 1200억달러)를 유지하는 등 기존의 완화적 정책기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다만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백신보급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 및 고용이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PCE) 전망치를 3월에 비해 상향 조정했다. Fed 위원들의 정책금리 기대를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서는 2023년까지 금리인상을 예상한 참석자가 늘어났다. 중간값 기준으로 2023년 중 50bp(1bp=0.01%포인트)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확 늙는 나이 따로 있었다…"어쩐지 체력·근력 쭉...
이 부총재는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및 물가 상황과 이에 따른 정책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불안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