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건물 붕괴’ 관련 경찰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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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 철거 건물 붕괴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시공사를 압수수색했다.


광주광역시경찰청 재개발 붕괴사고 수사본부는 16일 오전 현대산업개발 서울 본사와 건설본부 사무실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문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전날 광주시청·동구청·학동4구역 재개발조합 사무실 등에 이어 철거공사 과정에서의 각종 위법사항, 관리·감독 부실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다.


해당 재개발지역 철거 공사는 현대산업개발이 한솔기업에 하청했으며 한솔이 백솔건설에 불법 재하도급을 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철거 공사 과정에서 분진 등의 민원을 의식해 과도한 살수를 지시해 사고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재까지 14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중 굴착기 기사와 현장공사 책임자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7일 오전 열린다.


또 학동 재개발사업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은 지난 13일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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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역량을 집중해 속도감 있게 수사를 진행하는 등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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