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 "헬스케어 자회사 추진…일류 보험사 도약"(종합)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7월1일 통합법인 출범
성대규 대표 내정자 "디지털·헬스케어 가속도"
생보업계 4위 꿰차며 '빅3' 구도 흔들지 주목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 내정자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 '신한라이프'는 오는 7월1일 통합법인 출범을 계기로 국내 생명보험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디지털과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하우핏'은 자회사로 독립해 육성하며 디지털 분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역량 개발에 나선다.
신한라이프는 단숨에 생보업계 4위 자리를 꿰차며 삼성생명 삼성생명 close 증권정보 032830 KOSPI 현재가 247,5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3.32% 거래량 282,061 전일가 256,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코스피 장 초반 오름세 속 6200선 등락…코스닥도 상승 전환 마이브라운, 강남구청과 유기동물 입양가족 펫보험 지원 과 한화생명 한화생명 close 증권정보 088350 KOSPI 현재가 4,840 전일대비 30 등락률 -0.62% 거래량 4,099,822 전일가 4,87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319명 직접고용…의무고용 인원 초과달성 [클릭 e종목]"한화생명, 연결 실적 반영…목표가↑" 한화생명,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 오픈 , 교보생명 등 전통적인 '빅3' 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게 시장의 관측이다.
신한라이프의 초대 수장으로 낙점된 성대규 대표 내정자는 15일 다채널 보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 디지털과 헬스케어 사업에도 속도를 높여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빅3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성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회사들보다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자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 대표와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으로 내정된 이영종 오렌지라이프 대표 등 임원 내정자들이 참석했다.
성 대표의 당찬 포부는 허언이 아닐 공산이 크다. 방카슈랑스와 전화로 보험을 판매하는 텔레마케팅(TM) 채널 영업이 강점인 신한생명과 재무설계사(FC) 영업이 특화된 오렌지라이프가 통합되면서 예상보다 훨씬 더 파급력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어서다.
업계 순위도 단숨에 생보업계 4위로 올라선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합산 기준 71조5000억원에 달한다. 금융그룹계열 생보사로는 최대 규모다. 수입보험료(7조9000억원) 기준으로 4위지만, 당기순이익(3961억원)으로 산정하면 업계 두 번째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의미하는 지급여력비율(RBC)은 314.1%도 선두권이다.
성 대표는 "든든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자산을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며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고객을 이롭게하는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과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 전환,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보험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널 보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신한라이프는 ▲2040세대에 최적화된 오렌지라이프 FC 채널 ▲4060세대에 최적화된 신한생명 FC 채널 ▲TM 채널 ▲전화와 대면 영업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채널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하는 디지털 판매채널 등을 갖췄다.
성 대표는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할 예정이며, 법인대리점(GA) 자회사 신한금융플러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사 노조와 성실하게 대화…구조조정 우려 성장으로 극복"
양사 통합 과정에서 가장 뒤쳐진 인사제도에 대해는 성실한 대화로 풀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은 "회사는 하나가 됐지만 노동조합은 2개"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인사 실무진들이 모여 통합 인사제도를 만들었으며 이를 토대로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우려와 관련해서도 성 대표는 "통합으로 인력 효율화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은 알지만 신한라이프가 성장해 인력을 최대한 흡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디지털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 서비스 제공’, ‘보험 업무 시작부터 종결까지 전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적용’이라는 디지털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디지털 조직을 1그룹 4개 부서로 확대 편성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 내정자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원본보기 아이콘헬스케어를 비롯한 해외사업에서 신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융플러스는 대형 GA를 인수해 규모의 경제를 시현했고, 베트남 해외법인은 현지 당국의 설립 인가를 획득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은 제휴 서비스 확대와 고도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성 대표는 "헬스케어쪽으로도 뻗어나가려고 한다. 현재 인공지능(AI) 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 '하우핏'을 통해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 중인데, 앞으로 자회사로 독립시켜 헬스케어 사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성 내정자는 보험 관련 업무만 20년 이상 몸담아온 보험전문가로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했다. 신한생명 대표에 이어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로 출범과 안착을 통해 성공 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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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대표는 그러면서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가장 기본에 충실한, 진심을 품은 보험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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