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민 "'이준석 돌풍'에 노장년들 식충 취급…주눅들지 말자"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이 지난 4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5선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돌풍에 온통 세상인심이 노장년들을 도매금 이나 식충 취급하며 몰아 세운다"며 "당당하자. 주눅들지 말고 오히려 변화와 쇄신을 혁명적으로 앞장 서 이끌어 가자"고 다독였다.
13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현재와 미래 노장년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요즘 노장년들이 눈치보며 풀 죽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광풍이지요. 한편 일리있고 책임져야 할 부분도 있다. 하지만 또 한편 불합리하고 불균형하며 본질적이지 않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장년들은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들이다. 또한 그들도 젊은 시절 솟구치는 패기가 요즘 청년들 못지 않았다"며 "그 패기를 되살리고 오늘의 노련함과 경륜을 합하면 한번 해볼 만 하지 않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행착오와 좌절, 과오는 송두리채 부인되거나 폐기시켜야 할 것이 아니라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윤여정, 바이든, 나훈아, 남진, 조용필 등등이 실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청년들의 서투름과 경솔함을 탓하지 말고 그들의 용감무쌍을 존중하고 북돋우며 노장년들 자신의 경륜과 되살린 패기로 감싸주고 이끌어주며 통 크게 나아가자"며 "오히려 변화와 쇄신을 혁명적으로 앞장 서 이끌어 시대를 개척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다 더 당당하고 시원시원하게 혁명적으로 이끌어 가자. 그렇게 굳게 다진다"면서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선출된 지난 11일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으로선 4.7 재보궐 참패 이어서 더 큰 쇼크"라며 "부끄럽기도 하다. 그동안 저는 뭐했나 뒤돌아 보게 한다"고 적었다.
그는 "부럽다. 우리 더불어민주당도 그래야 하는데 오히려 찌들어 고착화되어 꼼짝달짝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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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하지만 패배감과 무력감에만 빠져 있을 때가 아니다. 이번 기회에 음습한 기운을 모두 걷어 내자"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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