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다시 코로나 비상사태 돌입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확진 판정
민주당 지도부 공식일정 취소
국민의힘은 비대면 전당대회
정세균·이낙연도 일정 취소하고 자택대기
국회는 세 번째 셧다운 돌입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1일 국회의원회관 안 의원실이 닫혀있다. 현역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4월 15일 이개호 민주당 의원에 이어 두 번째 이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의도가 ‘코로나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1일 모든 공식일정을 취소했고,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비대면으로 치렀다. 서욱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군 관계자들이 전날 국회에서 안 의원과 접촉했던지라 군도 비상 상황이다. 이날 국회는 본청을 폐쇄하는 세 번째 ‘셧 다운’에 들어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의원실 보좌진의 확진 판정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윤호중 원내대표는 안 의원 확진으로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지도부는 사회적 경제 관련 법안을 논의하는 당·정·청 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이어 당내 부동산특위가 마련한 부동산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 관련 정책 의원총회도 연기했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정세균 전 총리가 참여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도 참석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이낙연 전 대표도 지난 7일 K안보포럼에서 안 의원을 만나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안 의원 소속 국방위 피감기관 국방부도 한때 비상이 걸렸다. 전날 국방위 회의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서 장관, 육군 참모총장, 공군 참모차장 등 군 수뇌부가 참석했다. 군 관계자들은 이후 현안질의가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도 참석했다. 이날 오전 서 장관 등 군 관계자 15명은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군은 일단 한시름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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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 접촉자들은 모두 이날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회는 12일까지 본청을 폐쇄하는 셧 다운에 돌입했다. 국회는 지난해 2월 심재철 당시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등이 토론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한 차례 본청 폐쇄를 결정했고, 이후 8월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한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두 번째로 본청을 폐쇄했었다.
안 의원은 지역구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역의원 확진 판정은 지난 4월 15일 이개호 민주당 의원에 이어 안 의원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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