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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49년 만에 잡힌 10대 소녀 잔혹살인 용의자

최종수정 2021.06.05 20:22 기사입력 2021.06.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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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년 전 살인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베리 리 웰플리와 피해자 줄리 앤 핸슨. 사진=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경찰 배포

49년 전 살인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베리 리 웰플리와 피해자 줄리 앤 핸슨. 사진=미국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경찰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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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시카고 교외의 도시에서 1970년대 초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49년 만에 체포되었다.


4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경찰과 관할 윌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네이퍼빌의 주택가에서 1972년 7월 발생했던 줄리 앤 핸슨(당시 15세) 살해 사건의 용의자가 49년 만에 검거됐다. 이어 시카고 언론은 미네소타주 마운즈뷰에 사는 76세 베리 리 웰플리가 1급 살인 혐의 등으로 전날 체포됐으며 보석금 1천만 달러(약 110억원)가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핸슨은 남동생이 참가한 야구 경기를 보러 가던 도중 실종됐다. 이후 하루 만에 인근의 옥수수밭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으며, 경찰은 조사 결과 핸슨의 몸에 성폭행당한 흔적과 30차례가 넘게 흉기에 찔린 상처가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27세였던 용의자 웰플리는 핸슨의 집으로부터 약 1.6km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용의선상에 오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법당국은 "포기하지 않고 단서를 추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전자와 계보 분석 등 발전한 수사 기술에 힘입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한편 핸슨의 동생들은 성명을 통해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사건 해결을 위해 오랜 기간 애써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당국에 감사를 전했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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