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뮤직·퍼싱스퀘어 합병 초읽기…"역대 최대 스팩 합병"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세계 최대 음악 레이블 유니버설뮤직과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업계 거물 빌 애크먼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이 합병 초읽기에 들어갔다. 합병이 성사되면 스팩 합병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유니버설뮤직의 기업가치는 약 400억달러(44조5800억원)로 평가됐다. 최종 결정이 난 것은 아니지만 이르면 수주 내 공식 발표될 수 있다.
WSJ은 "지금까지 최대 스팩 합병 사례로 꼽혀온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배달 서비스 업체 '그랩'의 당시 기업가치(350억달러)를 뛰어넘는다"고 설명했다.
스팩은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명목상 회사(페이퍼컴퍼니)다. 기업공개(IPO)로 자금을 모은 뒤 나중에 비상장사를 인수·합병한다. 애크먼이 창업한 헤지펀드 퍼싱스퀘어 캐피털매니지먼트는 지난해 40억 달러의 자금을 모집해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스팩을 상장해놨다.
WSJ는 "애크먼이 당초 투자자들에게 올해 3월 말까지 합병을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시간이 더 필요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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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방디는 지난 2월 유니버설뮤직을 분사해 네덜란드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는 "이 계획은 아직 유효하다"며 "이번 합병에 따라 비방디와 퍼싱스퀘어 캐피털매니지먼트가 유니버설뮤직의 지분을 각 10%씩 소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홀딩스도 유니버설뮤직의 지분을 20%가량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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